영어 혼자 공부하는 게 이제 한계가 느껴진다.
공부는 죄가 아니라 나만의 문제인 듯.. #영어공부 #성인영어공부 #성인문법공부 #자기공부성인영어 #자기공부영어 #영어공부 #스스로영어공부영어공부최근에 머리가 정리가 안 된다.
정리할 것도 정리하느라 바쁘고, 몸도 엄청 피곤하고, 반면에 불안하다.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할까… 일단 이런 복잡한 생각은 접어두고 지금까지 공부한 양을 절반으로 줄이자.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니까 하긴 했지만, 정말 정말 공부를 안 한다.
일단 문법책에 혼자 순서대로 노트만 적고, 옆에 있는 워크북은 풀지 않는다.
헷갈릴 뿐만 아니라 워크북을 푸는 것도 재미없다.
그냥 내용을 보고 적으면 더 재밌고 머리에 쏙 들어와요. 이렇게 따라만 하면 더 잘 이해가 돼요. 제 공부 스타일인 것 같아요. 불필요한 디테일 없이 머릿속에 집어넣어야 하는 타입이에요… 그리고 Grammar In Use 책 한 권으로 두 군데서 공부하죠? 저는 77번부터 시작했는데 지금은 101번까지 왔어요.. 공부에 전혀 집중할 수 없고 머릿속에 안 들어가니까 단계별로 하고 있어요… 예상대로 나중에 공부한 내용은 순서에 상관없이 노트를 적어요!
그리고 아직 공부하지 않은 다음 장을 바로 읽어요. 이게 1단계인데 요즘은 1단계도 하루에 끝내지 못해서 2~3일로 나눠서 하기도 해요 ㅠㅠ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그냥… 머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잘 안 돼요. 다음으로 중학교 7학년을 위한 기초 문법책을 보고 있습니다.
지금 3번 읽고 있습니다.
왜 매번 볼 때마다 이렇게 어려울까요? 새로운 책이죠? 볼 때는 “아하~” 하고 생각하지만 다시 그 페이지로 가면 “아~ 그거구나~” 하고 생각하는데 3번째도 똑같아요 워크북을 푸는 건 재미없어요. 계속 같은 실수를 해요… 이제 거의 마지막 단계인 어휘 공부입니다.
1부로 공부할 때는 하루에 2단락씩 공부했는데 어휘가 너무 어려워지고 양이 늘어나서 정말 하루에 1페이지만 해야 해요. 옛날에는 재밌었는데… 오늘은 이걸 공부했어요. 빨간색 별표는 철자가 하나라도 틀렸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이에요… 와… 아무것도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아요. 답답해요. 단어공부 정말 대충 했는데, 이제 대충 못 하는 지경이 된 걸까요? 먼저 이 QR코드로 발음을 듣고 뜻과 함께 단어를 적어둡니다.
그런 다음 옆에 있는 예문을 읽고 단어를 다시 적습니다.
그런 다음 뜻을 가리고 한국어만 보고 영어로 적습니다.
모르는 게 있으면 어떡하지? 아무것도 모르거나 조금 헷갈리면 어떡하지? 바로 받아쓰기로 넘어가죠 요즘은 너무 많고 단어도 너무 어렵고 머릿속에 안 들어와서 단어공부가 가장 힘든 것 같아요. 오늘도 다 못 끝내고 중간에 포기했어요. 1권 단어공부할 때는 틀린 긴 단어로 연습했는데 요즘은 형광색으로 동그라미 쳐놓고 뜻과 발음 연습해요. 지금이 공부하기 가장 쉬운 시간인 것 같아요. 단어 수준… 쉬운 줄 알지만, 저는 이 단어들이 그냥 관련이 없어서 연관지어 생각하거나 외울 수가 없어요. 너무 답답해요. 공부는 대부분 심리적인 것 같아요. 지금은 시간도 별로 없고, 걱정거리도 많고, 외로움도 느껴요. 싱가포르로 갈지, 호주로 갈지 망설여요. 힘들어요. 가족이 있는 베트남으로만 갈까? 미국으로? 어디로 갈까? 일단은 영어만 하자.. 이렇게요. 문제 해결 파트도 있는데, 책 한 권 다 읽고 나서 할게.. 그럼 몇 번이나 실수할까… 벌써 짜증나 ㅠㅠ 흐음 흐음 내일도 엄청 힘든 하루가 될 것 같아 요즘 기분이 엄청 안 좋은데 괜찮은 척 하려고 하면 더 힘든 것 같아 늘 밝고 명랑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사람이라 공부도 못하고 통제가 안 돼서 짜증나고 피곤해 ㅠㅠ 흐음 빨리 예전의 의욕적인 나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좋겠다 그럼 혼자서 영어 공부하기 힘들었던 횡설수설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