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키햐, 홍대 틴틴팅클 팝업스토어 : 미니베리 키링, 더운날 스타벅스 리프레셔

코로나 때문에 3주만에 주말에 나갔어요.

틴틴팅클을 좋아하는 룸메이트가 홍대 카카오프렌즈샵에서 열리는 틴틴팅클 팝업스토어를 가고 싶어서 홍대입구역 연남동으로 갔어요.

그 날은 너무 더웠는데 먹을 곳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시간이 불명확해서 아직 오픈 전인지, 브레이크타임인지, 대기시간이 길었는지…

결국 좀 멀지만 명란크림우동을 먹으러 가쿠시타에 갔는데 못먹어서.. 왜냐하면… ㅠㅠ 가게가 문을 안 닫은 줄 알았는데 보니 보니 포스팅하다가 실수로 발견했네요… 2층인가 3층인줄 알고 올라갔는데 다른분들 포스팅에는 반지라고 하네요. 해…

케이햐 연남점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38길 35 3층

더위에 지쳐서 가는 길에 본 ‘키햐’에 다녀왔습니다.

내 앞에 대기팀 두 팀이 있었는데 자리만 비우면 되기 때문에 빨리 자리에 앉았다.

나는 창가에 앉아 창밖을 내다보았다.

왼쪽에는 캐리커처 워크숍이 있었어요. 안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꼭 가보고 싶었어요.

저는 연어소스 덮밥 1개와 새우튀김과 음료가 포함된 연어소스 덮밥 세트 1개를 주문했습니다.

연어소스 덮밥이 정말 맛있었어요. 배가 고파서 뭔가를 먹기로 하고 그곳으로 갔는데, 우연히 좋은 레스토랑을 발견해서 기뻤습니다.

연어색이 참 좋았어요. 짜지도 않고 양념도 딱 적당했어요.

노른자를 터뜨려 뿌린 뒤 밥 한 숟갈에 연어 반조각, 와사비, 무순을 얹어 먹었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어떤 음식들은 쓴맛이 나기도 했는데, 연어장덮밥은 쓴맛이 나지 않고, 새우튀김은 쓴맛이 나더라구요. 소스가 원래 좀 쓴 맛인지, 아니면 우리 둘 다 코로나 때문에 썼다고 했는지는 다음에 다시 먹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식사를 마치고 틴틴팅클 팝업스토어를 방문했는데, 오늘 홍대에 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진이 너무 귀엽네요 ㅎㅎ 저는 잘 모르겠는데 친구가 좋아해서 이름은 모르지만 사진은 자주 보는 편이에요. 틴틴팅클 1층 계산대 옆 포토존이에요. 3만원 이상 구매시 마그네틱 사은품 이벤트도 매일 선착순으로 진행했는데 매진되어 대기줄이 없어서 만족했어요 .. 2층에서 본격적인 상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상품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품절이 아니더군요. 사람이 많아서 좀 기다렸다가 보기로 했어요. 키링인형 중 회색이 제일 맘에 들어서 찍어봤어요… ? 인형 (원하는 대로 이름을 지어주세요) 저도 이 파우치를 갖고 싶었어요. 색상도, 원단의 질감도, 자수의 퀄리티도 맘에 드는데… 가지고 다닐게 없다고 하더군요. 구경을 마치고 스타벅스로 갔습니다.

음료수 2잔, 상품권 충전할 밤, 마카롱을 받았습니다.

(맛있어요) 아 그런데 이 근처에 스타벅스가 4개나 있는데… 정말 꽉 차있더라구요.. 운좋게 자리가 잡혔어요. 저희는 미니열쇠고리인형과 미니베리하트열쇠고리 2개를 구매했습니다.

집에 있는 망가진 햄스터 인형 옆에 이 귀엽고 푹신푹신한 미니 인형 열쇠고리를 놔둘 예정이에요. 아크릴 하트 열쇠고리 입니다.

낱개로도 구매하실 수 있어요. 팔았는데 2개 사서 하나씩 나눠서 썼어요. AK 옆 벼룩시장에서 디자인 문구류를 파는 노점에서 행사를 하는 듯한 캡슐 드로잉을 통해 1,000원에 얻은 소프트 키링입니다.

제가 가지고 다니는 파우치와 색상이 비슷해서 붙여봤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마신 음료들 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는데, 이름이 참 길어요!
딸기 아사이 스타벅스 리프레셔를 곁들인 핑크 음료. 기록하지 않으면 이름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설탕이 18g으로 하루 권장량을 고려하면 많은 양은 아니지만, 다른 음료에 비하면 낮은 수치입니다.

왜 그렇게 맛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날 너무 더웠고, 뙤약볕 아래서 오랫동안 돌아다녔기 때문에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ㅎㅎ. AK에서 지나가다가 예쁘다고 생각해서 찍은 사진. 물론, 가짜 모형 고양이입니다.

눈이 내리는 듯한 하얀 꽃과 시크한 고양이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도 시원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요. 가는 길에 시청역에서 내려 시청점에서 조조칼국수를 먹었습니다.

관련 내용은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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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체력이 약해지고 탈진한 탓에 집에 오자마자 몸이 아팠지만, 오랜만에 나가서 놀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