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카페 초당옥수수아이스크림이 맛난 조천읍카페 점점/ 내친김에 닭머르 전망대까지~~

제주에서 마지막으로 갔던 카페는 딸내미가 먹어보고 싶어했던 초당옥수수아이스크림을 파는 조천읍카페 점점입니다제주시에서 함덕해변 조금 못미치는 쪽 시골마을의 골목 속에 자리하고 있는 카페였어요네비 없으면 대체 어떻게 찾아가야 할지 모를 것 같은 그런 위치인데 우리도 그렇고 다들 잘 찾아온다는 ㅎㅎㅎ

카운터가 있는 입구쪽 자리에서 중간계단참에 계단식으로 자리가 만들어져 있고 그 위로 2층이 이어져 있는 구조네요딸내미가 2층을 가보고 그냥 여기가 낫겠다고…. ㅎㅎㅎ

중간에 막힌 문이 없어서 계단 첫번째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아래층이 바로 내려다 보입니다높은 천정 덕분에 아주 시원스럽게 느껴지는 전망이랍니다

우리가 앉은 자리에서는 저 앞쪽으로 바다가 보이네요해안누리길이라는 도로가 지나가고 있어서 길따라 가페들도 제법 있는 것 같았어요이곳까지 들어오는 좁은 골목길도 관광 삼아서 둘러본다면 제법 볼만한 곳이기도 했구요

초당옥수수아이스크림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하나씩 주문했는데 아이스크림의 크기를 보니 하나만 주문하길 잘했다 싶네요불에 구운 초당옥수수 위에 옥수수아이스크림이 높이 올려져 있는 초당옥수수아이스크림~~일단 가격에 걸맞게 푸짐한 양이 마음에 듭니다 ㅎㅎㅎ

작은 컵을 하나 따로 주는데 아마 녹기 전에 따로 담아서 먹으라는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초당옥수수아이스크림은 달달하면서도 옥수수알갱이도 씹히고 옥수수맛이 제대로 나는 아이스크림이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어요식사를 과하게 하지 않았다면 한 명 당 하나씩 먹어도 충분하겠지만 우리는 하나를 나눠먹는걸로 충분했습니다아이스크림 먹고 남은 옥수수는 제가 맛있게 먹어치웠구요^^

점점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2384

 

카페 점점에서 초당옥수수아이스크림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쉰 뒤에 공항으로 가는 길에 닮머르 전망대도 둘러봤습니다카페에서 길 따라 제주 방향으로 가다보면 나오기 때문에 부담없이 들를 수 있어요해변으로 쭉 이어져 있는 데크길 아래에 정자로 만든 전망대가 보입니다

닭이 흙을 헤치고 그 안에 들어가 있는 모습이라는 뜻의 닭머르라는데 제 눈엔 그냥 시커먼 돌뎅이라는….ㅎㅎㅎ닭머르를 알아보지 못해도 둥글게 난간을 둘러 놓은 전망대 위로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저 멀리까지 해안선이 쭉 이어져 있는 풍경은 꽤 볼만하고 좋았습니다그 위의 정자 위에도 올라가 보고 싶었는데 단체객들이 점거하고 있어서 도저히 올라갈 수가 없더군요…ㅜㅜ

아래쪽 해안은 울퉁불퉁한 바위들이 올라기기 좋게 깔려 있었어요별로 넓지도 않고 엄청난 볼거리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이런 자연 풍광만으로도 꽤 괜찮았던 닭머르였습니다

제주도를 자주 와도 매번 가던 곳들만 가게 되던데 이번에는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들도 제법 가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색다른 카페에서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먹고 경치좋은 바다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닭머르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3403